BBC 선정 21세기 최고의 영화 100선, ‘멀홀랜드 드라이브’ 1위

mulholland-drive-lobby-card-_4영국의 공영방송채널 ‘BBC’에서 21세기 최고의 영화 10편을 선정한 가운데 ‘데이빗 린치(David Lynch)’ 감독의 ‘멀홀랜드 드라이브(Mulholland Drive)’가 1위에 오르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데이빗 린치 감독은 ‘엘리펀트 맨(Elephant Man)’, ‘블루 벨벳(Blue Velvet)’을 비롯한 수많은 명작을 남기며 세계적인 영화감독의 반열에 올랐는데요. 그의 명작으로 꼽히는 영화 멀홀랜드 드라이브는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다소 난해한 스토리로 관객들을 혼란에 빠뜨리기도, 영상미와 사운드, 카메라 워크의 미학이 극대화 되기도, 곳곳에 배치된 컬트적인 요소는 할리우드라는 하이 컬처와 서브 컬처의 독특한 조화를 이루기도 하며 많은 평론가, 관객으로부터 호평을 받았습니다. 멀홀랜드 드라이브는 꿈과 무의식의 세계에서 치밀한 연출과 스토리를 통해 관객을 혼란에 빠뜨리며 해석의 즐거움을 낳았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인셉션’ 이전에 이미 꿈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들며 관객을 착각에 빠뜨리게 됩니다. 조각조각 나눠진 꿈의 파편은 관객으로 하여금 추측하고 분석하게 하지만, 개연성의 부재와 난해한 스토리는 점점 더 혼란스럽게 다가옵니다. 결국 이 영화는 꿈과 현실이라는 다른 시공간, 각 등장인물의 내적 세계관을 오가며 주인공의 자살로 마무리되는데요. 영화 곳곳에 등장하는 인물은 주인공의 심리와 내적 갈등을 의미하는 상징이 되고, 놀라울 정도로 정확한 심리묘사는 왜 멀홀랜드 드라이브가 21세기 최고의 영화로 선정됐는지 알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BBC 선정 최고의 영화 TOP 100선은 전 세계 36개국 총 177명의 영화 평론가들의 투표로 정해졌는데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The Grand Budapest Hotel)’ 등 수많은 명작을 남긴 ‘웨스 앤더슨(Wes Anderson)’ 감독, ‘다크 나이트(The Dark Knight)’, ‘인셉션(Inception)’의 ‘크리스토퍼 놀란(Christopher Nolan)’ 감독,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Hayao Miyazaki)’ 감독 등 수많은 명 감독이 이름을 올려 영화 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주목해야 할 점은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으로 이름을 올린 김기덕 감독, ‘올드 보이’의 박찬욱 감독 등 한국 감독과 그들의 작품이 선정되어 세계적인 명 감독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계속해서 하단의 리스트를 통해 BBC가 선정한 TOP 100 영화를 확인해보세요.

100. 토니 어드만 (마렌 아데, 2016)
100. 레퀴엠 (대런 아로노프스키, 2000)
100. 카를로스 (올리비에 아사야스, 2010)
99. 이삭 줍는 사람들과 나 (아그네스 바르다, 2000)
98. 텐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2002)
97. 백인의 것 (클레어 드니, 2009)
96. 니모를 찾아서 (앤드류 스탠튼, 2003)
95. 문라이즈 킹덤 (웨스 앤더슨, 2012)
94. 렛 미 인 (토마스 알프레드슨, 2008)
93. 라따뚜이 (브래드 버드, 2007)
92. 비겁한 로버트 포드의 제시 제임스 암살 앤드류 도미니크, 2007)
91. 엘 시크레토 비밀의 눈동자 (후안 J 캄파넬라, 2009)
90. 피아니스트 (로만 폴란스키, 2002)
89. 머리 없는 여인 (루크레시아 마르텔, 2008)
88. 스포트라이트 (톰 매카시, 2015)
87. 아멜리에 (장피에르 죄네, 2001)
86. 파 프롬 헤븐 (토드 헤인스, 2002)
85. 예언자 (자크 오디아르, 2009)
84. 그녀 (스파이크 존즈, 2013)
83. A.I. (스티븐 스필버그, 2001)
82. 시리어스 맨 (에단 코엔, 조엘 코엔, 2009)
81. 셰임 (스티브 매퀸, 2011)
80. 리턴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 2003)
79. 올모스트 페이머스 (캐머런 크로, 2000)
78.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마틴 스콜세지, 2013)
77. 잠수종과 나비 (줄리언 슈나벨, 2007)
76. 도그빌 (라스 폰 트리에, 2003)
75. 인히어런트 바이스 (폴 토머스 앤더슨, 2014)
74. 스프링 브레이커스 (하모니 코린, 2012)
73. 비포 선셋 (리처드 링클레이터, 2004)
72.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 (짐 자머시, 2013)
71. 타부 (미겔 고메스, 2012)
70. 우리가 들려줄 이야기 (세라 폴리, 2012)
69. 캐롤 (토드 헤인스, 2015)
68. 로얄 테넌바움 (웨스 앤더슨, 2001)
67. 허트 로커 (캐스린 비글로, 2008)
66. 봄 여름 가을 겨을 그리고 봄 (김기덕, 2003)
65. 피쉬 탱크 (안드리아 아놀드, 2009)
64. 더 그레이트 뷰티 (파올로 소렌티노, 2013)
63. 토리노의 말 (벨라 타르 , 2011)
62.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쿠엔틴 타란티노, 2009)
61. 언더 더 스킨 (조너선 글레이저, 2013)
60. 징후와 세기 (아핏차퐁 위라세타쿤 , 2006)
59. 폭력의 역사 (데이비드 크로넌버그, 2005)
58. 물라데 (우스만 셈벤, 2004)
57. 제로 다크 서티 (캐스린 비글로, 2012)
56. 베크마이스터 하모니즈 (벨라 타르, 2000)
55. 이다 (파벨 파블리코프스키, 2013)
54.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나톨리아 (누리 빌게 제일란, 2011)
53. 물랑루즈 (배즈 루어먼, 2001)
52. 열대병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2004)
51. 인셉션 (크리스토퍼 놀란, 2010)
50. 섭은낭 (허우샤오셴, 2015)
49. 언어와의 작별 (장 뤼크 고다르, 2014)
48. 브루클린 (존 크로울리, 2015)
47. 리바이어던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 2014)
46. 사랑을 카피하다 (아바스 키아로스타미, 2010)
45. 가장 따뜻한 색 블루 (압둘라티프 케시시, 2013)
44. 노예 12년 (스티브 맥퀸, 2013)
43. 멜랑콜리아 (라스 폰 트리에, 2011)
42. 아무르(마하엘 하네케, 2012)
41. 인사이드 아웃 (피트 닥터, 2015)
40. 브로크백 마운틴 (이안, 2005)
39. 뉴 월드 (테런스 맬릭 , 2005)
38. 시티 오브 갓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카티아 룬드, 2002)
37. 엉클 분미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2010)
36. 팀북투 (압델라만 시사코, 2014)
35. 와호장룡 (이안, 2000)
34. 사울의 아들 (라즐로 네메스, 2015)
33. 다크나이트 (크리스토퍼 놀란, 2008)
32. 타인의 삶 (플로리안 헨켈 폰 도너스마르크, 2006)
31. 마가렛 (케네스 로너건, 2011)
30. 올드보이 (박찬욱, 2003)
29. 월-E (앤드류 스탠튼, 2008)
28. 그녀에게 (페드로 알모도바르, 2002)
27. 소셜네트워크 (데이빗 핀처, 2010)
26. 25시 (스파이크 리, 2002)
25. ​메멘토 (크리스토퍼 놀란, 2000)
24. 마스터 (폴 토마스 앤더슨, 2012)
23. 캐시 (마하엘 하네케, 2005)
22.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소피아 코폴라, 2003)
21.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웨스 앤더슨, 2014)
20. 시네도키 뉴욕 (찰리 코프먼, 2008)
19.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조지 밀러, 2015)
18. 하얀 리본 (마이클 하네케, 2009)
17. 판의 미로 (길레르모 델 토로, 2006)
16. 홀리 모터스 (레오 까락스, 2012)
15. 4개월, 3주 그리고 2일 (크리스티안 문쥬, 2007)
14. 액트 오브 킬링 (조슈아 오펜하이머, 2012)
13. 칠드런 오브 맨 (알폰소 쿠아론, 2006)
12. 조디악 (데이빗 핀처, 2007)
11. 인사이드 르윈 (에단 코엔, 조엘 코엔, 2013)
10.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에단 코엔, 조엘 코엔, 2007)
9.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 (아쉬가르 파라디 , 2011)
8. 하나 그리고 둘 (에드워드 양, 2000)
7. 생명의 나무 (테런스 맬릭, 2011)
6. 이터널 선샤인 (미셸 공드리, 2004)
5. 보이후드 (리처드 링클레이터, 2014)
4.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미야자키 하야오, 2001)
3. 데어 윌 비 블러드 (폴 토머스 앤더슨, 2007)
2. 화양연화 (왕가위, 2000)
1. 멀홀랜드 드라이브 (데이빗 린치,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