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째 맞는 구찌의 디지털 아트 프로젝트, ‘구찌그램’

guccigram-tian-gucci-01
guccigram-tian-gucci-05
guccigram-tian-gucci-03
guccigram-tian-gucci-04
guccigram-tian-gucci-08
이탈리안 패션 하우스 ‘구찌(Gucci)’가 디지털 아트 프로젝트인 ‘#구찌그램(#guccigram)을 다시 한 번 선보입니다. 구찌그램은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알레산드로 미켈레(Alessandro Michele)가 기획한 프로젝트로, 전 세계 아티스트들과 협업한 작품을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SNS 상에서 공개하는 프로젝트입니다.

구찌는 지난 11월에 진행됐던 첫 번째 구찌그램 프로젝트에서 전 세계의 온라인 일러스트레이터와 이미지 메이커들과 함께 자사의 ‘블룸(Bloom)’ 라인과 ‘칼레이도(Caleido)’ 라인의 패턴에서 영감을 받은 아트웍을 선보인 적이 있는데요. 이번에는 2016 봄/여름 시즌 컬렉션인 ‘티엔(Tian)’의 프린팅을 재해석 해 팬들과 공유하기 위해 또 한번 전 세계 아티스트들과 손을 잡았습니다. 티엔 프린팅은 18세기 태피스트리(tapestry, 여러 가지 색실로 그림을 짜 넣은 직물)에 묘사된 중국의 아름다운 풍경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플로라 모티브의 패턴이라고 하는데요. 티엔 프린팅의 고풍스럽고 은은한 패턴이 전세계 작가들의 독특한 감성과 만나 온라인을 수놓고 있습니다.

아시아, 특히 중국에서 모티브를 얻은 패턴인 만큼 중국 아티스트를 비롯한 많은 아시아 작가들이 참여가 눈에 띄는데요. 많은 참여작 중 손꼽히는 작품인 중국 아티스트 ‘차오 페이(Cao Fei)’의 작품에서는 티엔 슬리퍼가 중국의 산업화를 거치며 오래되 부서진 건물의 외벽과 대조적으로 보여지며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주기도 했습니다.

그 외, 한국 작가들 역시 자신만의 색깔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티스트이자 애니메이터인 김신영작가는 티앤 프린팅을 열대 지방의 새와 곤충, 꽃을 활용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해석 해냈는데요. 만화경(Kaleidoscope)처럼 보이는 다이나믹한 영상을 통해 티앤 프린팅의 의미를 표현했다고 합니다.

한국과 호주를 기반으로 활동중인 김재석 작가는 티엔 프린팅을 모티브로 장식된 꽃나무에 매달린 원숭이와 여성이 ‘티엔 패들락 백(Tian Padlock bag)을 응시하는 모습을 섬세하고 정교하게 표현해 보는 이로 하여금 평화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또한, 이규태 작가는 연필과 파스텔을 이용해 인상주의를 연상시키는 가볍고 산뜻한 터치로 노스탤지아 감성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인데요. 그는 티엔 프린팅의 사물인 꽃과 식물 등을 프레임에 배치해 마치 전체 풍경을 감싸 안는 듯한 따뜻한 감성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이 외에도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시아 각국의 작가들이 자신만의 영역 안에서 실험적인 시도를 통해 크리에이티브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데요. 구찌그램의 마이크로사이트에서는 작가의 의도와 작품에 대한 해설까지 첨부되어 있어 작가의 세계가 구찌의 티엔과 어떻게 만나게 됐는지 이해하는 과정도 굉장히 흥미롭습니다.

구찌그램의 모든 참여작은 구찌의 마이크로사이트 또는 인스타그램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