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혹은 괴짜? 노부요시 아라키의 비주얼 다이어리

일본 태생의 컨템퍼러리 아티스트이자 포토그래퍼 ‘노부요시 아라키(Nobuyoshi Araki)’가 ‘까르띠에 재단 (Fondation Cartier)’과 함께 비주얼 다이어리를 선보여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노부요시 아라키는 얼마 전, 뉴욕 태생의 스트릿웨어 브랜드 ‘슈프림(Supreme)’과의 협업에 이어 또 다른 흥미로운 결과물로 우리를 찾아왔는데요. 이 비주얼 다이어리에서는 그의 시선이 그대로 담긴 그의 일상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Hi-Nikki(Non-Diary Dairy, 다이어리 같지 않은 다이어리)’라는 타이틀의 이 프로젝트는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아라키의 사진 1,250점이 수록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프랑스의 명품 보석 및 시계 브랜드 ‘까르띠에(Cartier)’는 재단을 통해 단지 제품 판매만이 아닌 예술가들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예술 무대를 넓히기 위한 움직임을 끊임없이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 ‘까르띠에 재단 미술관(Fondation Cartier l’art contmporain)’은 개관 30주년을 맞이해 아라키에게 그의 일상을 촬영해 매주 까르띠에 미술관 재단의 홈페이지에 업로드 해 많은 이들과 공유하고 영감을 제공하기를 요청했는데요. 이에 아라키는 2014년 3월부터 5월까지 1,250장이라는 엄청난 양의 사진을 촬영하게 됩니다. 사진은 그가 사랑하는 지역인 가부키초(Kabuki-cho)를 중심으로 한 도쿄의 풍경에서부터 젊은 여성, 아라키의 아이덴티티라 할 수 있는 센슈얼하고 에로틱한 이미지들로 구성됐는데요. 까르띠에 재단은 이 사진을 하나의 주제로 묶어 작가의 일상을 들여다보고 더 많은 이들과 공유하고자 서적으로 발간하게 됩니다.

이번에 선보인 비주얼 다이어리의 경우 그간 아라키의 뚜렷한 특성인 에로티시즘과 외설적인 모습으로 오해를 받았던 그의 면모보다는 일상적인 시선을 통한 풍경, 정물 사진, 인물 사진 등이 조화롭게 담겨있어 더욱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데요. 아라키라는 독보적인 아이덴티티의 아티스트가 선보이는 단 하나의 예술적 세계관이 아닌 일상적인 모습을 담은 이 비주얼 다이어리는 오히려 아라키라는 거장의 수수한 모습까지 함께 알아볼 수 있어 팬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불러 일으킬 것 같습니다.

노부요시 아라키의 비주얼 다이어리 ‘Hi-Nikki’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 및 구매는 ‘까르띠에 재단’의 공식 홈페이지를 참조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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