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ycled, 익명의 휴머니티가 만든 서사적 초상화

중국의 아티스트 ‘레이 레이(Lei Lei)’가 베이징 변두리의 재활용품 처리 공장에 버려진 필름을 현상해 하나의 영상으로 엮은 프로젝트 ‘Recycled’를 선보였습니다.

프로젝트에 사용된 3,000개의 이미지는 약 50만여 개의 필름을 현상해 얻었다고 하는데요. 약간은 어지럽고 괴상한 느낌마저 주는 이 영상에는 30년이라는 긴 시간을 거쳐온 베이징의 모습과 그 안에 살고있는 시민들의 사적인 삶의 단면이 그대로 담겨있습니다. 아티스트 레이 레이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2013 네덜란드 국제 애니메이션 필름 페스티벌에서 그랑프리를 차지 할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았는데요. 어쩌면 작가의 표현처럼 ‘익명의 휴머니티가 만든 서사적 초상화’로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줬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작가는 애니메이션 외에도 회화, 제품 디자인 등 다양한 예술 프로젝트를 진행중입니다. 레이레이의 다른 작품은 작가의 공식 홈페이지를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