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드를 통해 드러내는 여성 아티스트들의 목소리

‘In the Raw : The Female Gaze on the Nude’는 뉴욕 ‘트라이베카(TriBeCa)’ 지역에 위치한 아트 갤러리 ‘The Untitled Space’에서 20인의 여성 아티스트들과 누드라는 예술 장르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열리는 전시입니다. Untitled Magazine, Untitled Production의 대표이자 전시가 열리는 Untitled Space의 오너인 ‘Indira Cesarine’과 다방면에 걸쳐 활동하는 아티스트 ‘Coco Dolle’의 큐레이팅 하에 진행되는 이 전시회는 사진, 그림, 조각, 복합 미디어 등 다양한 예술분야를 통해 누드라는 테마를 선보입니다.

수백 년의 역사를 거쳐오는 동안, 누드는 수많은 아티스트들에게 영감을 주는 뮤즈와 같은 존재였는데요.  하지만 아직까지도 대부분의 관점은 남성들의 시각에서 비롯돼 왔습니다. 이후 지난 몇 십 년은 힘있는 여성 비주얼 스토리텔러들이 등장해 여성으로서 겪었던 개인적인 경험에 집중해 새로운 예술 영역의 지평을 연 새로운 시대라 할 수 있는데요. 새롭게 여성 아티스트들은 누드는 곧 용기와 정직의 상징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자신들의 목소리를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각각의 아티스트들은 자신들의 고유한 예술작품을 통해 예술 분야의 최전선으로 자신들의 목소리를 드러냈습니다. 제 3자의 시선에서 자신을 돌아본다거나, 엉뚱하고, 거칠고, 에로틱한 분위기의 작품들을 통해 In the Raw 전시회에 참여 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Amanda Charchian’, ‘Aneta Bartos’, ‘Annika Connor’, ‘Coco Dolle’, ‘Elisa Garcia de la Huerta’, ‘Ellen Jong’, ‘Indira Cesarine’, ‘Jennifer Caviola’, ‘Katia Zvereva’, ‘Kelsey Bennett’, ‘Lean Shreager’, ‘Logan White’, ‘Loretta Mae Hirsch’, ‘Lynn Bianchi’, ‘Maria Kreyn’, ‘Marianna Rothen’, ‘Marie Tomanova’, ‘Meredith Ostrom’, ‘Sophia Wallace’, ‘Victoria de Lesseps’ 총 20명의 여성 아티스트가 참여한다고 합니다.

‘In the Raw’ 전시회는 여성 대 여성의 문화적 담론과 가부장적인 사회에서의 여성의 역할에 대한 이야기를 이끌어낸다고 합니다. 우리가 나고 자라서부터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졌던 남성 중심의 문화, TV 프로그램, 미디어, 광고 등은 너무도 깊게 자리잡은 터에 인지조차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역사를 되돌아 봤을 때, 기존의 성(性) 정책을 바라보는 시선, 여성을 성적 욕망의 도구로 대하던 남성적 ‘스코포필리아(Scopophilia, 절시증, 남의 나체를, 성행위를 보고 쾌감을 느끼는 것) 사고의 프레임에 대항하기 위한 여성 아티스트들의 목소리를 모아 편향되고 그릇된 시각의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 이번 전시회의 취지라고 합니다.

“이번 전시회는 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동중인 20명의 여성 아티스트들로 구성되어있다. 이번 전시회는 엄청난 의미를 지니고 있는 전시회로, 여러 세대를 거쳐온 여성 아티스트들의 목소리가 모여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이번 전시회의 주 테마인 ‘누드’는 그간 여성들에게 행해졌던 부조리한 통과의례, 금기시 되어왔던 여성들의 성생활, 공포와 환상 등을 조명할 것이다.” 라며 이번 전시회의 큐레이터이자 갤러리의 오너인 ‘Indira Cesarine’은 전했습니다.

그간 역사적, 사회적으로 약자의 위치에서 억압 받아온 여성 아티스트들과 그녀들의 목소리가 담긴 이 전시회는 오는 5월 3일부터 21일까지 뉴욕 맨하탄의 트라이베카(Tribeca)’에 위치한 ‘Untitled Space’에서 열린다고 합니다. 전시회의 자세한 내용 및 아티스트 프로필은 Untitled Space의 공식 홈페이지를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