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 : 격변의 남아프리카, 그 후 20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요하네스버그 태생의 포토그래퍼 ‘피터 휴고(Pieter Hugo)’가 1994라는 타이틀 하에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르완다에서의 역사적 사건이 있었던 1994년의 이야기와 약 20년 뒤에 태어난 아이들의 사진을 담은 개인전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피터 휴고는 남아프리카의 알비노, 가나의 양봉업자, 르완다 대학살의 희생자와 같이 사회적으로 소외된 이들을 사진으로 담아낸 다큐멘터리 사진 작가로, 이국적인 아프리카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표현해왔습니다.

1994 전시회는 1994년 이후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르완다 두 국가에서 태어난 아이들의 사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아프리카에서의 1994년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해였습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는 첫 흑인정권이 출범하며 새로운 시대를 알렸고, 르완다에서는 끔찍했던 대학살 일어났던 아픔이 있던 해였습니다.

그는 자신의 작품을 통해1994년이라는 역사적으로 중요했던 시대가 지녔던 의미를 되짚어보고, 혁명의 중심에서 분명한 변화를 맞이한 부모와는 달리 태어났을 때부터 자유를 누리며 살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함께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진 속 아이들의 모습에서는 자유롭고 편안해 보이는 모습과 동시에 1994년의 아픔이나 과도기적 불안감 공존하는 듯 보이며 복잡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데요. 1994으로부터 약 20년이 지났지만, 역사의 페이지는 아직 완전히 덮이지 않은 듯 보입니다.

1994 전시회 및 피터 휴고의 자세한 정보는 갤러리 ‘스티븐슨(STEVENSON)’의 공식 홈페이지를 참조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