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보닛을 열쇠로 긁어 브렉시트에 대해 응답한 ‘PEJ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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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태생의 스트릿 아티스트이자 화가인 ‘PEJAC’은 고급 세단과 스포츠카로 유명한 영국의 자동차 브랜드 ‘재규어’의 차량 보닛에 열쇠로 긁어 표현한 작품을 통해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유럽 연합 탈퇴)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내비쳤습니다.

PEJAC은 영국의 국민밴드이자 세계적인 뮤지션으로 손꼽히는 ‘오아시스(Oasis)’의 명곡 중 하나인 ‘Don’t look back in Anger’의 타이틀을 차용해 독특한 예술작품을 선보였는데요. 재규어 차량의 보닛(Bonnet)에 열쇠로 긁어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의 명작인 ‘별이 빛나는 밤에(The Starry Night)’를 선보였습니다. 영국의 상징적인 아이콘이라 할 수 있는 재규어와 오아시스, 이 둘을 믹스해 선보인 작품은 지난 6월, 영국 국민투표를 통해 결정된 브렉시트에 대한 자신의 의견이라 밝혔는데요. 후기 인상주의 작가이자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시기를 겪었던 고흐의 대표적인 작품을 통해 파괴와 창의력의 간극에 대해 꼬집었습니다.

그의 의견에 따르면, 인간은 감정에 이끌려 무언가를 파괴하거나 새로운 것을 창조할 능력이 있다고 하는데요. 그는 영국의 유럽 연합 탈퇴와 이런 사고를 이끄는 수뇌부들에 대한 자신의 분노를 예술적인 방법을 통해 표현해 냈습니다. 영국의 유럽 연합 탈퇴는 PEJAC 뿐만 아니라 수많은 예술인들이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브렉시트로 인해 유럽연합이라는 거대한 우산 아래 예술가들에게 지원되던 경제적 혜택, 각 국가간의 유기적인 협업 등 여러 긍정적 요인이 사라지게 되며 영국은 물론 유럽, 나아가 전 세계적인 예술 시장에서 큰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브렉시트가 예술을 비롯한 금융 및 각종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가히 대단하다 할 수 있는데요. 아티스트인 PEJAC이 자신만의 흥미로운 방식으로 의견을 내비친 것처럼 앞으로 또 어떤 예술가가 어떤 흥미로운 움직임을 보일지도 기대가 됩니다.

아티스트 PEJAC에 대한 더 자세한 프로필 및 작품은 그의 공식 홈페이지를 참조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