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사랑을 영원토록 포장해 드립니다

도쿄를 베이스로 활동하는 포토그래퍼 ‘Hal’은 ‘Flesh Love’라는 시리즈의 타이틀 아래 커플들의 사랑과 관계 및 거리를 극적으로 표현합니다.

그가 선보이는 이미지에서는 투명한 비닐에 완전한 진공상태로 포장된 커플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일그러진 얼굴과 묘기에 가까운 포즈는 우습기도, 때로는 섬뜩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는 일전에도 작은 방이나 밀폐된 공간에서 모델이 된 커플들을 밀착시킨 사진을 촬영하며 뚜렷한 색깔을 드러내 국내에서도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었던 적이 있었는데요. Hal은 그 중에서도 가장 개인적이면서 친밀한 장소 중 하나인 욕실의 욕조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그의 작품은 다소 식상할 수도 있는 주제인 ‘사랑’이라는 테마를 극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진공 포장을 생각하게 됐다고 합니다. 이 독특한 작품에는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사랑과 사랑하는 이와의 관계를 영원히 간직하고자 하는 소망이 담겨 있는데요. 이에 더해 인종 차별을 포함한 모든 차별, 국경 없는 세상을 꿈꾸며 평화의 메시지를 함께 드러내고 있습니다.

포토그래퍼 Hal의 자세한 프로필과 더 많은 작품은 그의 공식 홈페이지를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