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keMaya : 포켓몬과 마야 문명의 만남


MONAROBOT이라는 닉네임으로 더 잘 알려진 멕시코의 인디 일러스트레이터 ‘Mona Robles’가 마야 문명의 독특한 미술 양식을 포켓몬스터에 입혀 독특한 결과물을 선보였습니다.

Mona Robles는 현대의 팝 문화를 마야 문명의 독특한 도해법(그림을 그려서 풀이하는 방법)을 통해 풀어내며 새로운 예술로 재해석 하는 것이 특징인 아티스트인데요. 마야 문명의 미술 양식을 입은 포켓몬스터는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많은 이들의 이목을 사로잡습니다.

마야 문명은 4대 문명으로 알려진 이집트 문명, 메소포타미아 문명, 인더스 문명, 황하 문명 등 여타 문명과 달리 독특한 특징을 지니는데요. 청동기 또는 철기 등의 금속이 없던 문명이었고, 수레나 가축 등 도구 사용이 아닌 오로지 인력으로만 문명을 일구어 낸 특징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각종 생활 양식을 비롯한 미술 양식에서도 마야 문명만의 독특한 특성이 묻어나는데요.

도구의 사용 없이 오로지 인간의 손으로 제작되었던 조각은 마야 미술에서 가장 큰 비중으로 자리하지만, 이외에도 회화 역시 조각에 버금가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마야인들의 미술 양식은 사실주의에 기반한 세밀한 묘사와 종교적인 신앙이 어우러지며 그들만의 회화 양식으로 발전했는데요. 만화경(Kaleidoscope)과 같이 반복적이고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패턴, 신화적인 존재의 등장으로 대변되는 마야 미술은 포켓몬스터라는 상상 속 동물과 만나 조화로운 모습을 선보입니다.

그녀의 ‘Pokemaya(Pokemon과 Maya의 합성어)’ 시리즈에서는 파이리, 이상해씨, 꼬부기, 니드런 등 포켓몬스터의 상징적인 몬스터들을 비롯해 여러 포켓몬들이 등장하는데요. 각각의 포켓몬의 단계별 진화 모습까지도 디테일하게 표현해 수많은 포켓몬스터 마니아들은 물론 미술 애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증강현실 게임인 ‘포켓몬스터 GO’의 영향으로 전 세계가 한창 뜨거운 가운데, Mona Robles 역시 이 트렌드에 맞춰 자신의 예술 활동을 선보였지만, 그녀의 예술 활동의 뿌리가 되는 마야 문명을 재해석하는 방식에는 변화가 없을 예정인데요. 이후로도 그녀만의 독특한 예술적 아이덴티티를 기반으로 비디오게임, 아트 토이 등을 개발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그녀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Patreon에서 이후의 활동을 위한 기금을 모금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앞으로 어떤 독특한 작품과 제품으로 우리를 놀라게 할 지 기대가 됩니다.

마야 미술이 깃든 더 많은 포켓몬스터의 이미지는 그녀의 텀블러 홈페이지를, 후원은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Patreon 홈페이지를 참조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