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내면의 타락적 유토피아, The Antipodes 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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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수도 워싱턴 DC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펜 아티스트 ‘벤 톨먼(Ben Tolman)’은 전 세계 30여 명의 아티스트와 함께 인간 내면의 어두운 세계와 타락적 유토피아의 모습을 그려냈습니다.

10년 전, 벤 톨먼은 동료 아티스트인 ‘라스 페터슨(Lars Peterson)’과 함께 0.005mm 사이즈의 마이크로 펜으로 11X14인치 패널에 정교한 그림을 그린 협업을 진행했는데요. 이후 이들은 잦은 협업을 통해 총 9개의 패널에 한 그림을 담아내며 하나의 주제를 표현해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톨먼은 그 이후로 이런 협업에 큰 흥미를 느끼게 되어 함께하는 작가의 수와 규모를 키워 하나의 프로젝트인 ‘ANTIPODES PROJECT’로 발전시켰는데요. 전 세계 30여 명의 아티스트들과의 접촉 끝에 총 20점의 그림을 완성시켜 하나의 큰 주제를 담은 작품으로 완성시키게 됩니다. 그는 각각의 아티스트들에게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과 함께 11X14 인치의 패널과 0.005mm 사이즈의 마이크로펜을 보내 장기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초현실적인 메타포를 통해 인간의 내면에 자리한 어두운 면을 표현해내는 벤 톨먼과 그의 프로젝트는 전 세계 아티스트들의 예술적 세계와 만나 정교하고 치밀한 그림을 완성시켰는데요. 이 싸이케델릭한 이미지는 영국의 소설가이자 시인이었던 ‘올더스 헉슬리(Aldous Leonard Huxley)’의 소설 ‘멋진 신세계(Brave New World)’에서 영감을 얻어 헉슬리가 묘사한 쾌락으로 가득 차고 음울한 세계를 담았습니다. 노화도, 책임도, 도덕도 없는 이 신세계에서는 그 어떤 고통도 없는데요. 그 어떤 규율 없이 쾌락과 만족만을 추구하기에 문란한 성관계를 비롯해 각종 부도덕한 모습으로 인해 정신적, 육체적인 고통을 느끼더라도 가상의 약을 복용함으로 이 어지러운 세계는 다시 이어지게 됩니다.

각각의 패널에 그려진 오브제는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띄고 있는데요. 이 어지러운 세계는 0.005mm펜으로 매우 정교하고 세밀하게 묘사되어 보는 이로 하여금 더욱 섬뜩한 느낌마저 들게 합니다. 벤 톨먼의 전시는 금일부터 8월 29일까지 워싱턴 DC에 위치한 The Fridge Gallery에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작가에 대한 더 자세한 프로필 및 더 많은 작품은 벤 톨먼의 공식 홈페이지를, 전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The Fridge Gallery의 공식 홈페이지를 참조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