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 사진으로 만나는 말리의 모던 타임즈

MalickSidibe-1말리 태생의 다큐멘터리 포토그래퍼였던 고(故) ‘말릭 시디베(Malick Sidibé)’는 말리의 변천사를 담은 흑백 사진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요. 특히나 그의 사진에는 말리의 수도 바마코(Bamako)의 삶과 문화, 프랑스로부터 독립해 말리 공화국으로 거듭나기까지의 수많은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서머셋 하우스(Somerset House)’에서 처음으로 진행 중인 시디베의 첫 개인전 ‘The Eye of Modern Mali’에서 1960년대와 70년대 사이의 사진 45점을 내년 1월까지 전시할 예정이라 하는데요. ‘Au Fleuve Niger’ / ‘Beside the Niger River’, ‘Tiep à Bamako’ / ‘Nightlife in Bamako’, ‘Le Studio’라는 총 세 가지의 테마를 통해 말리의 모습을 많은 이들과 함께 공유하고 있습니다.

시디베는 지난 2007년 ‘베니스 비엔날레(Venice Biennale)’에서 최고의 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첫 번째 포토그래였으며, 첫 번째 아프리칸 아티스트였는데요. 그 외에도 ‘2003 핫셀블라드 재단 상(Hasselblad Foundation International Award in Photography in 2003)’과 2008년도에는 ‘뉴욕 국제 사진센터(International Center of Photography)’의 연례 시상식인 ‘Infinity Award’에서 수상하기도 했으며, 2010년에는 ‘세계 보도 사진전(World Press Photo)’의 예술,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 수상하며 자신의 말리의 오리지널리티와 자신의 사진을 전 세계와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사진과 더불어 그의 전시가 진행되는 갤러리에는 마치 파티장을 연상케 했던 시디베의 스튜디오를 연상케 하는 사운드트랙이 말리의 나이트클럽의 정취와 분위기를 연출한다고 합니다. DJ이자 연설가, 동시에 아프리카 음악 전문가인 ‘리타 레이(Rita Ray)’가 큐레이션을 맡은 사운드트랙에서는 음악과 소비 소음 등이 결합한 독특한 사운드로, 시디베의 사진 주제를 더욱 부각한다고 하는데요. 익숙한 로큰롤 음악과 팝송, 그리고 60년대와 70년대의 아프리카 대륙의 음악과 말리 음악의 뿌리를 알 수 있는 전통적인 요소가 결합해 말리의 오리지널리티를 느껴볼 수 있다고 합니다.

여전히 우리들에게는 미지의 땅, 가난한 나라로 인식되곤 하는 말리의 사람들은 특유의 흥과 정취를 통해 우리의 생각보다 더 밝고 쾌활한 에너지를 지니고 있었는데요. 말릭 시디베는 올해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사진은 여전히 남아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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