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를 구성하는 개성 강한 캐릭터들

1일본 태생의 포토그래퍼 ‘아리모토 신야(Shinya Arimoto)’가 일본의 거리에서 만난 독특한 개성을 가진 인물들의 모습을 흑백사진에 담았습니다.

일본은 문화의 다양성과 더불어 때로는 괴상할 정도로 독특한 개성이 존재하는데요. 그가 담은 일본의 거리는 여느 도시와 크게 다를 바가 없어 보이지만, 그 도시를 채우는 이들의 모습은 우리의 눈길을 단숨에 사로잡아버릴 정도로 특이해 보입니다. 일본의 수도 도쿄는 엄청난 인구가 밀집된 만큼 다양한 양상의 삶을 엿볼 수 있는데요. 지난 2006년부터 2015년까지 장기 프로젝트로 진행됐던 ‘ARIPHOTO’ 시리즈에서는 오타쿠, 노숙자, 축제의 행렬에서부터 동물에 이르기까지 활자 그대로 도쿄의 거리를 ‘채운’ 모든 유기체들의 뿜어내는 에너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아리모토는 현재 사진학을 강의하거나 디렉터직을 맡고 있는 ‘Totem Pole Photo Gallery’에서 보내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언제나 거리를 서성인다고 하는데요. 한 번 출사를 나가게 되면 하루에 10 롤의 필름을 사용할 만큼 대단한 열정으로 도쿄의 모습을 기록한다고 합니다.

그가 찍은 사진은 한 편으로는 크게 다를 바가 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담아내기 위한 노력이 엿보이는데요. 그의 포토 시리즈에 등장하는 이들이 서로 전혀 닮아있지 않은 모습을 통해 도쿄라는 도시가 단지 인구가 많은 획일화된 도시가 아닌 각기 다른 에너지로 가득 찬 활기찬 도시임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그의 사진은 흑백이지만 오히려 컬러사진 이상의 다이내믹한 인상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ARIPHOTO’ 시리즈의 더 많은 이미지 및 그의 더 많은 작품은 아리모토 신야의 공식 홈페이지를 확인해보세요.
2 3 4 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