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대의 마지막 해녀들

1
3
4
5
6
7

서울태생의 포토그래퍼 ‘김형수(Hyung S.Kim)’는 2012년부터 제주도에서 유네스코 무형 문화재로 지정된 제주의 ‘해녀(HAENYEO)’ 들의 모습을 고스란히 사진으로 담아냈습니다.

제주도는 예로부터 모계사회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요. 17세기에는 병자호란으로 인해 전장으로 떠난 남편을 대신해 부인들은 가장의 역할을 대신할 수밖에 없던 상황이었습니다. 섬 지형인 제주도에서 부인들이 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은 바로 해녀가 되어 물질을 하는 것이었는데요. 이렇게 갸냘픈 어깨에 가장의 책임을 지고 가정을 꾸려 나가던 해녀들과 그러한 사회적 분위기 및 상황은 전쟁이 끝나고 남편들이 돌아온 이후에도 변하지 않아 한동안 어머니 중심의 모계사회가 이어져 왔다고 합니다. 유교 사상이 뿌리 깊이 박혀 있던 당시에는 심지어 조선의 정부가 나서서 모계 중심의 사회적 분위기를 바꾸려 시도했음에도 실패로 돌아갔다고 하는데요. 공자의 가르침으로 대변되는 유교 사상의 남존여비 사상도 제주도 부인들의 기개와 강한 책임감을 가릴 수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해외언론 및 다양한 채널에서는 국내의 해녀에 관해 많은 관심을 기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조촐한 도구와 슈트 그리고 무 호흡으로 잠수하는 경이로운 모습에만 집중하는 듯 하여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하는데요. 사진은 해녀의 꾸밈 없는 세월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 하여 더욱 감동스럽게 다가옵니다.

포토그래퍼 ‘김형수(Hyung S.Kim)’의 해녀(HAENYEO)’에 대한 상세정보 및 더 많은 이미지는 그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