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前) 갱스터 단원들의 Before & After

영국 태생의 포토그래퍼 ‘스티븐 버튼(Steven Burton)’이 디지털 기술을 사용해 전(前) 갱스터들의 타투를 깨끗이 지운 사진 프로젝트를 통해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스티븐 버튼의 프로젝트 ‘SKIN DEEP’은 매우 개인적이고, 슬픔이 묻어나는 시리즈인데요. 사진 속 주인공인 전(前) 갱스터 단원들이 타투를 새기기 전과 후의 모습을 병치해 극단적인 대비를 보여주며 그들의 정체성을 보여줍니다. 버튼은 사진 속 주인공들의 얼굴과 몸을 빼곡히 채운 타투를 포토샵을 비롯한 그래픽 편집 툴을 통해 깨끗이 지워내며 그들의 잘못된 선택과 그로 인한 사회적인 낙인을 지웠는데요. 이를 통해 그들의 험악한 외모와 비범한 모습은 다시 예전의 깨끗했던 모습으로 돌아가 주인공은 그들의 모습을 보는 이들에게 감정의 동요를 일으켰습니다.

버튼이 전 갱스터 멤버들의 모습을 바꾸는 것에 흥미를 가지게 된 계기는 전 갱스터 단원 및 재소자 갱생을 위한 비영리단체인 ‘Homeboy Industry’와의 인연에서 시작됐는데요. 버튼은 “나는 전 갱스터 단원 및 재소자들이 주변의 시선과 스스로 느끼는 내적 갈등으로 인한 험난한 과정 속에서도 그들의 삶을 바꾸려 노력하는 모습에 영감을 받아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 이 프로젝트의 컨셉은 그들이 타투를 지우기 위한 과정을 보며 정해졌다. 나는 그래픽 편집 소프트웨어를 통해 디지털적으로 그들의 타투를 지우고 그 이전과 이후의 모습을 나란히 보여줬는데, 사실 난 그들의 반응이 단지 크게 놀라거나 혹은 재미있어 하는 것에 그칠 줄 알았다. 하지만 이 작업으로 인해 그들 내면에 미치는 영향이 나에게까지 영향을 미칠 줄은 정말 몰랐다. 이 놀라운 감정은 나뿐만 아니라 그들의 모습을 보는 모든 이들에게 놀라움을 주고 영감을 제공할 것이다.”라며 자신의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버튼은 약 2년의 시간 동안 400시간이 넘게 포토샵을 비롯한 그래픽 편집 툴을 통해 많은 이들의 타투를 지워내며 그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데요. 그는 더 많은 이들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동일한 타이틀의 책을 발행하기 위한 기금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 책에는 전 재소자 및 갱스터 단원들의 사진과 함께 그들의 이야기, 인터뷰 등 다양한 콘텐츠를 포함한다고 하는데요. 타투를 바라보는 사회의 인식과 낙인이 그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는 등 많은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라 합니다.

한 번 새기면 쉽게 지워지지 않은 타투처럼 그들에게 찍힌 사회적 낙인 역시 쉽게 지워지지는 않을 텐데요. 지속적인 재활 프로그램 및 다양한 활동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살기를 간절히 바라는 그들인 만큼 어두운 세계에 몸담았기 전의 모습을 회복해 건강한 모습으로 사회로 돌아가기를 바랍니다.

포토그래퍼 스티븐 버튼의 자세한 프로필 및 더 많은 작품은 그의 ‘공식 홈페이지를’, SKIN DEEP 책을 발행하기 위한 기금 후원은 ‘킥스타터(Kickstarter)’의 공식 홈페이지를 참조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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