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나폴리 사회의 축소판, Diamond Dogs

1이탈리아의 포토그래퍼 ‘Toty Ruggieri’가 80년대 나폴리의 언더그라운드 클럽 ‘Diamond Dogs’에서 일어났던 젊은이들의 예술적이고 정치적인 움직임을 담은 포토북 ‘Diamond Dogs’를 발행했습니다.

Diamond Dogs에는 80년대 나폴리의 기념비적인 클럽 ‘Diamond Dogs’ 안에서 벌어지는 광기와 사랑, 술과 음악 등 그들이 공유하던 젊은 시절, 그리고 그들이 일으켰던 예술적, 정치적 움직임의 단면을 모두 모았는데요. 각각의 사진은 1980에 발생했던 나폴리 대지진의 여파로 상처받은 젊은이들이 언더그라운드 클럽에서 진행했던 공연과 전시, 파티 등 그들만의 전위적이고 예술적인 문화를 담고 있습니다.

Diamond Dogs의 출판사인 ‘Yard Press’는 “텔레비전과 신문 등 매스미디어가 지진으로 인한 나폴리의 황폐화와 사회 병폐를 집중 조명할 때, 음악가, 화가, 작가, 시인, 배우 등을 비롯한 수많은 아티스트들은 문화적 움직임을 통해 나폴리를 재건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며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습니다.

책의 서문을 작성한 ‘Paolo Pontoniere’는 “예술로 표현되던 상징주의와 매너리즘을 대변하는 당대 의복은 유럽 대륙을 물들였던 펑크와 매우 비슷하다고 느껴질 것이다. 하지만 헷갈려서는 안 된다. Diamond Dogs에 담겨있는 젊은이들의 모습은 당대 나폴리에서 일어났던 사회적이고 정치적인 현상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이탈리아 역사에서 매우 특별한 시기이자 현상이었다. 아마 전 유럽을 통틀어봐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또한, 당시 예술가를 비롯한 젊은 청년들의 움직임은 다가올 80년대 후반, Diamond Dogs를 넘어 나폴리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 사회적 유동성, 경제적 불안정, 정치적 변혁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 문화적 현상들을 예견할 수 있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 장(場)이었다.”며 Diamond Dogs의 역사적, 사회문화적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총 256페이지로 구성된 Diamond Dogs는 양장본으로 제작되어 총 300부의 한정수량만 발매됐는데요. 책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 및 구매정보는 Yard Press의 공식 홈페이지를, 작가의 더 많은 작품 및 자세한 프로필은 Toty Ruggieri의 공식 홈페이지를 참조해보세요.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