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이토피아, 스케이터를 위한 자유와 쾌락, 광기의 무대

Dove_Skatopia_FeatureShoot_04미국 오하이오주 남동부의 작은 도시 러틀랜드(Rutland)에 위치한 스케이트보드 파크 ‘스케이토피아(Skatopia)’는 스케이터들의 천국이자 아나키즘의 상징으로, 자유와 쾌락, 광기의 무대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스케이토피아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스케이트보드 공원과는 정 반대의 공간인데요. 겨우 500명의 주민만이 살고 있는 이 작고 조용한 동네에 자리한 스케이토피아는 지난 1996년, 프로 스케이터 ‘브루스 마틴(Brewce Martin)’이 개장한 이래 수많은 프로 및 아마추어 스케이터들과 공존하며 그 역사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88에이커(약 10만 7,727평) 규모의 이 공원은 그야말로 무정부주의와 자유, 쾌락, 광기의 산실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인데요. 스케이토피아를 방문하는 이들은 짧게는 하루에서 길게는 한달 이상 이곳에 머물며 이곳에서 탄생하고 발전한 독특한 문화를 즐긴다고 합니다.

사진학도인 ‘트래비스 도브(Travis Dove)’는 지난 2007년부터 이 독특한 공간의 매력에 빠져 자주 방문하며 이곳의 ‘미친’ 일상을 사진으로 담았다고 하는데요. 도브는 “스케이토피아는 일반적인 관광객들이 방문할 만한 환경은 아니다. 하지만, 스케이토피아에서 열리는 축제인 Bowl Bash와 같은 기간에는 마치 전쟁터와 같이 떠들썩해진다. 스케이토피아는 매우 극단적이고 격렬한 공간이다. 또한, Bowl Bash는 그 정점을 찍는 시점이다. 스케이토피아에서 이러한 장면은 재미있는 순간으로 기록된다.”며 전했습니다.

스케이토피아는 폭음, 자유로운 섹스, 기물 파괴 등 온갖 행위에 제약을 받지 않는 자유 그 자체의 공간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상식을 적용하긴 힘든데요. 그럼에도 일정한 공간을 벗어나지 않고 그들만의 문화를 꾸준히 발전해가는 스케이터들에게 스케이토피아의 의미는 아마 지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유일한 유토피아일 것 같습니다.

스케이토피아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 및 이미지는 공식 홈페이지를 참조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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