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그램스 & 스크릴렉스, 드럼 머신 뮤직비디오 공개

지난 주 금요일, 힙합과 일렉트로닉, 두 씬의 거물들이라 할 수 있는 ‘빅 그램스(Big Grams)’와 ‘스크릴렉스(Skrillex)’가 흥미로운 협업의 결과물인 ‘Drum Machine’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습니다.

빅 그램스는 힙합 음악 역사상 최대 음반 판매량을 기록한 듀오 ‘아웃캐스트(Outkast)’의 ‘빅 보이(Big Boi)’와 미국 일렉트로닉 혼성 듀오 ‘팬토그램(Phantogram)’이 결성한 프로젝트 팀입니다. 이번 곡은 지난 번 ‘빅 멘사(Vic Mensa)’의 ‘No Chill’을 소개하며 언급했던 덥스텝(dub step) 분야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부흥을 이끈 세계적인 DJ 스크릴렉스와 함께 만든 협업 곡입니다.

Drum Machine은 아이튠즈를 통해 4가지의 리믹스 버전으로 공개되기도 했는데요. 수많은 이들로부터 천재 프로듀서로 인정받으며 우리에게는 ‘Never be like you’라는 곡으로 친숙한 프로듀서 겸 DJ ‘플룸(Flume)’과 함께 등장하며 이름을 알린 호주의 프로듀서 ‘나데리(Naderi)’의 퓨처 베이스 리믹스 버전, 하우스 뮤직 프로듀서 겸 DJ인 ‘크리스 레이크(Chris Lake)’의 하우스 버전, 일렉트로닉 프로듀서 ‘슬랩탑(Slaptop)’의 또 다른 하우스 버전, 뉴욕 출신의 떠오르는 신예 ‘파라오(Fareho)’의 피아노 선율이 강조된 일렉트로닉 리믹스 버전의 총 4가지로, 각자 다른 개성으로 다양한 버전의 Drum Machine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과거 아웃캐스트와 ‘Hey Ya’를 통해 인연을 맺었던 ‘브라이언 바버(Bryan Barber)’가 감독했습니다. 이는 일반적인 뮤직비디오와 달리 약 7분에 이르는 꽤나 긴 분량입니다. 하지만 그 스토리는 전혀 지루하지 않은데요. 늑대, 다람쥐, 고릴라의 인형 탈을 쓴 세 명의 분노한 주인공들이 L.A 거리를 활보하며 일탈을 일삼고 다닙니다. 세 명의 주인공들은 클럽에서 탈을 벗으며 얼굴을 드러내는데, 바로 빅 보이와 팬토그램의 멤버 ‘조쉬 카터(Josh Carter), ‘사라 바텔(Sarah Barthel)’입니다. 뮤직비디오의 마지막 장면에는 팬더 인형 탈을 쓴 스크릴렉스가 카메오로 등장해 듣는 즐거움에 보는 즐거움까지 더하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합니다.

빅 그램스는 이번 5월을 시작으로 이번 여름에 북미 전역을 누비며 투어를 통해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라 합니다. 일렉트로닉 혼성 밴드와 힙합, 그리고 덥스텝의 독보적인 DJ의 만남이 어떠한 새로움을 만들어 내는지 영상을 통해 감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