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LLOWERS : 온라인 상의 관음증과 냉담한 시각을 담은 포토시리즈

onofri-1이탈리아 북부, 체세나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포토그래퍼 ‘마르코 오노프리(Marco onofri)’가 SNS에서 벌어지는 현대인의 관음증을 적나라하게 표현한 포토 시리즈 ‘FOLLOWERS’를 공개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SNS에 개인적인 것들을 공유하곤 하지만, 어느 누가 보는지에 대해서는 제대로 인지하지 못합니다. 오노프리는 모니터라는 장벽을 제거해 사진 속 광경처럼 괴상하고 적나라한 모습으로 SNS에서 벌어지는 익명의 관음증과 정보노출을 묘사했습니다. 넋이 나간 듯 여성 또는 남성의 나체를 바라보는 익명의 사람들은 마치 전시회에 방문한 관람객처럼 자세하고 면밀하게 들여다보는데요. 친밀함이 결여된 채, 마치 이것저것 따져보는 듯한 그들의 시선은 마치 소비재를 냉담하게 바라보는 듯한 모습입니다.

새벽녘의 호기심, 질투의 감정, 부러움 등의 복합적인 요인으로 SNS를 탐닉하는 많은 이들의 모습을 꼬집은 오노프리의 표현은 꽤 적나라하고 따갑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현실인 듯 합니다. Social Network Service, 다시 말해 사회 관계망 서비스인 SNS는 분명 온/오프라인의 경계 없이 많은 사람들을 이어 주는데요. 서로간의 합의된, 친밀한 정서의 공유가 없는 일방적이고 지나친 관심은 보는 이와 보이는 이 모두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주기에 더욱 조심스럽게 이용할 필요가 있을 듯 합니다.

마르코 오노프리의 더 많은 작품 및 자세한 프로필은 그의 공식 홈페이지를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