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 흑인들의 스포츠, 그리고 아픔이 서려 있는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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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 태생의 포토그래퍼 ‘Andile Buka’가 남아프리카 흑인들이 식민 지배를 받을 당시의 아픔이 서려 있는 포토 시리즈를 선보였습니다.

사진 속 말끔하게 차려입은 흑인 남녀의 모습은 누가 봐도 정돈되고 세련된 모습인데요. 하지만, 이 복식은 그들이 유럽인들에게 식민 지배를 받을 당시의 의상으로, 당시의 아픔을 예술적인 방향으로 승화시키고 있습니다. Buka는 ‘Sartists Sports’라는 타이틀의 이번 포토 시리즈를 통해 당시 아프리칸 운동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구별되고 차별받는 복식 및 인식에 대항하기 위한 시도와 거부를 담고 있는데요. 이는 아프리칸 운동 선수에 대한 오해와 그릇된 사고에 경종을 울리고 있습니다. 사진 속에서는 ‘아파르트헤이트(Apartheid,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극단적인 인종차별정책)’ 당시의 빈티지한 의상을 입고 있는 사진 속 인물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이는 남아프리카의 아프리칸들에게 스포츠가 얼마나 비중 있는 문화유산이었는지를 강조함과 동시에 그들에게는 허용될 수 없었던 ‘유럽인들의 활동’인 스포츠에 참여할 수조차 없던 당시의 참혹함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또한 당시 유럽인들의 복식을 입힘으로 아프리카인들 역시 유럽인들과 동일한 인격체라는 무언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포토그래퍼 Andile Buka는 아프리카인들의 인권을 위한 다양한 포토 프로젝트를 통해 여전히 남아 있는 인종차별에 항거하고 있는데요. 전 세계 곳곳에서 묵묵히 자신의 목소리를 통해 아프리카인들의 인권을 회복하기 위한 그의 행보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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