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초, 인형 공장의 소름 끼치는 풍경과 그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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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맡 한 구석, 서랍장 위, 장식장 등 집안 곳곳을 채운 인형의 모습은 귀여운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약 100년 전, 당시의 인형은 우리가 생각한 모습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

사진 속 인형 공장에서 제작 중인 인형은 1800년대 후반부터 1900년대 초에 걸쳐 프랑스 문화의 유입과 그림책의 유행이라는 트렌드를 맞아 전성기를 맞았던 ‘비스크 인형(Bisque Doll)’인데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봉제 인형과 달리 도자기로 만들어진 고급 인형으로 전 세계 인형 컬렉터들에게 끊임없는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또한, 장인들의 손을 거쳐 유리로 만든 눈과 직접 손으로 붙인 속눈썹, 사람의 피부와 흡사한 피부색 등 다소 과한 사실감으로 때론 소름 끼치는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다소 괴기스러운 이 인형은 보기와는 달리 장인들의 수작업을 거쳐야 하는 장인정신의 결정체라 할 수 있는데요. 손꼽히는 고전 공포영화 중 하나인 ‘사탄의 인형’을 비롯해 각종 영화, 방송 등의 영향으로 잘못된 이미지가 형성되어 오해를 받기도 하지만, 고전 인형의 역사에서 한 축을 담당하며 아직도 수많은 인형 팬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물론 사진에 드러나는 그 당시 인형 공장의 모습은 소름 끼치고 괴기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을 듯한데요. 20세기 초, 장인정신이 깃든 극사실적인 묘사와 당시의 시대적 배경을 엿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하단의 이미지를 통해 당시 인형의 모습과 공장의 풍경을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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