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달린다, 도쿄의 지옥철

toktocompression-0홍콩과 시카고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독일 태생의 포토그래퍼 ‘Michael Wolf’가 ‘지옥철’을 연상케하는 출근 시간의 지하철, 그 안을 가득 메운 사람들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그가 도쿄에서 촬영한 사진 시리즈 ‘Tokyo Compression’에서는 출근길의 도쿄 시민들, 그리고 그들의 발이 되어주는 고맙고도 끔찍한 존재인 지하철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보여줍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의도치 않게 의지하는 모습, 사람에 치여 원치 않게 일그러진 얼굴, 사람과 사람이 만들어내는 열기로 뿌옇게 김이 서린 유리창은 우리의 삶과 공유하는 부분이 많아 웃음이 나지만 한편으로는 씁쓸한 뒷맛이 남습니다. 차가운 철로를 내달리는 차가운 전철, 그 안을 채운 사람들의 열기는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데요. 사진에 담긴 모든 사람의 표정이 다른 만큼 그들의 일상이 궁금해집니다.

매일 수천, 수만의 사람들이 지하철에서 각자의 삶의 전쟁터를 오가는 이 낯익은 풍경은 어쩌면 우리도 매일같이 겪고 있는 일상과도 맞닿은 듯한데요. 한 번도 마주친 적 없는 옆 나라의 사람들이지만 알 수 없는 유대감마저 드는 이유는 형태는 달라도 결국 우린 같은 삶을 살고 있기 때문 아닐까요?

Tokyo Compression의 더 많은 이미지 및 Michael Wolf의 더 많은 프로젝트는 그의 공식 홈페이지를 참조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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