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바도르 달리의 초현실적인 쿡북 재발행

salvador-dali-les-diners-de-gala-cookbook-taschen-reprint-1스페인의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Salvador Dali)’의 초현실적인 쿡북(Cookbook) ‘Les diners de Gala’가 전 세계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재발행을 앞두고 있다고 합니다.

무의식의 영역을 자신만의 시각을 통해 탐구하며 20세기 미술사에 큰 족적은 남긴 달리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괴짜, 천재, 거장이라는 수식어 이외에도 다소 의외의 수식어가 따라붙는데요. 바로 ‘미식가’입니다. 그는 끼니마다 자신이 무엇을 먹어야 할지 정확히 알고 있을 정도로 까다로운 미식가였다고 하는데요. 그렇기에 달리의 쿡북, 그저 평범한 요리책이 아닌 초현실적인 그의 예술세계가 적용된 쿡북은 전혀 부자연스러울 것이 없어 보입니다.

달리는 이 책에 관해 “Les diners de Gala’는 맛을 느끼는 즐거움을 향한 유례없이 독특한 방법의 헌신이다. 만일 당신이 먹는 즐거움을 일종의 벌이라고 생각하는 칼로리카운터(Calorie-counter) 중 한 명이라면 즉시 이 책을 덮어라. 이 책은 너무도 활력 넘치고, 공격적이며 당신을 지독히도 자극해 견딜 수 있게 만들 것이다.”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여러분이 칼로리카운터가 아니더라도 달리의 쿡북을 볼 기회는 흔치 않았는데요. 1973년에 처음 발행된 이 책은 극히 적은 수량만 제작되어 엄청난 수요에 따라 수천 달러를 호가하게 됐습니다. 그렇기에 전 세계의 수많은 미식가와 예술을 사랑하는 이들은 언제나 달리의 쿡북을 간절히 바라왔는데요. 파리 베이스의 세계적인 예술 관련 서적 전문 출판사인 ‘타센(TASCHEN)’에서 달리의 쿡북을 재발행하며 많은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지독히도 고집스럽고 괴짜였던, 이에 더해 엄청난 미식가였던 달리와 그의 인생에 있어 유일한 여인이었던 부인 ‘갈라(Gala)’의 호화로운 디너 파티에서 영감을 얻은 이 책은 음식과 초현실주의를 의외의 방식으로 결합했는데요. 랍스터와 섹슈얼리티, 거위와 동물의 두개골, 식재료로 표현한 ‘카니발리즘(Cannibalism, 식인풍속)’ 등 초현실적이고 그로테스크한 조화 등으로 달리의 예술관과 독특한 정신세계가 그대로 투영되어 있습니다. 책의 초판에 따르면 12개의 챕터로 구성된 이 쿡북에서는 총 136가지의 레시피가 수록되어있다고 하는데요. 레시피와 더불어 달리의 일러스트와 유머러스한 사색 등이 함께 수록되어 단순한 쿡북 이상의 다채로운 구성을 보인다고 합니다.

살바도르 달리의 쿡북 ‘Les diners de Gala’는 오는 11월 20일부터 배송될 예정이라 합니다. 책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 및 프리 오더(Pre-order)’는 아마존의 공식 홈페이지를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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