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닥, 카메라 특화 스마트폰으로 패권을 되찾을 수 있을까?

kodak-ektra-smartphone-01세계 최초의 롤 필름을 개발하며 카메라 및 필름 시장을 정복했던 ‘코닥(Eastman Kodak Company)’이 카메라 기능에 특화된 스마트폰을 공개하며 재도약의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코닥은 주된 사업인 필름 및 디지털 카메라, 영상 시스템 및 센서, 각종 광학 기기 등을 통해 디지털카메라가 보편화 되기 이전 카메라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기도 했는데요. 방만한 경영 및 시대의 변화에 뒤떨어짐에 따라 지난 2012년에 결국 파산 보호 신청을 하기도 했습니다. 디지털카메라 및 각종 스마트 기기들의 시대로 접어듦에 따라 코닥 역시 해당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 단적인 예가 바로 고성능 카메라를 장착한 스마트폰 사업인데요. 지난 2015년에 ‘IM5’ 모델을 출시하기도 했지만 시장에서 큰 반응을 일으키지 못한 코닥은 다시 한 번 도약하기 위해 두 번째 스마트폰을 출시하게 됩니다.

이번에 선보인 스마트폰은 ‘Ektra’라는 이름의 제품으로, 이는 1941년에 처음 출시한 코닥의 상징적인 ‘레인지파인더 카메라(뷰파인더 렌즈와 필름에 맺히는 렌즈가 분리된 카메라)’ 모델 이름과 동일하기도 합니다. Ektra라는 이름답게 외관 역시 오리지널 Ektra의 디자인 요소를 차용한 점이 눈에 띄는데요. 실제 카메라를 연상케 하는 가죽 그립과 측면의 셔터 버튼은 오히려 스마트폰보다는 카메라에 가까운 인상을 줍니다. 카메라의 스펙은 하단과 같은데요.

5인치 1920 x 1080 풀HD 디스플레이
헬리오 X20 데카코어 프로세서
램 3GB
내장 스토리지 32GB(micro SD 카드로 최대 128GB까지 지원)
배터리 3000mAh 내장형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 USB-C 포트
크기 147.8 x 73.35 x 9.69mm (렌즈 및 그립부 : 14.02mm)

소니 2100만 화소 IMX230 센서
환산 26.5mm의 F/2.0 렌즈
PDAF(위상 검출 자동초점 기술 Phase Detection Auto Focus)
반셔터 버튼

위와 같이 기존의 스마트폰보다 훨씬 더 카메라에 집중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카메라에 특화된 스마트폰 모델이라는 코닥의 입장과는 달리 일각에서는 기존의 스마트폰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은데요. 일단 카메라 기능에 집중한 스마트폰인 만큼 기타 기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소니 IMX230 센서는 보급형 스마트폰에 탑재됐던 이력이 있어 의심의 눈길을 사고 있기도 합니다.

물론 아직 출시되지 않은 만큼 예견이 아닌 실제 성능은 어떨지 알 수 없기에 더욱 흥미로운데요. 정식 발매는 오는 12월로 구매 및 실제 사용 후기를 접해볼 수 기회도 곧 다가올 예정입니다. 과연 코닥이 자신의 아이덴티티인 사진에 특화된 스마트폰으로 시장의 판도를 뒤집을지, 혹은 일각에서 내다보는 냉소적인 판단처럼 그저 그런 제품으로 시장에서 잊혀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코닥이 야심 차게 준비한 스마트폰 ‘Ektra’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코닥의 공식 홈페이지를 참조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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