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뮤직 요금제 가격 인하, 과연 그 영향은?

apple-music-all-devices미국의 태생의 글로벌 IT 기업 ‘애플(Apple)’이 자사의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인 ‘애플 뮤직(Apple Music)’의 요금제의 가격 인하에 대해 논의 중에 있다고 합니다.

미국의 음악 전문 뉴스 미디어인 ‘디지털 뮤직 뉴스(Digital Music News)’에 따르면 애플이 애플 뮤직 서비스 요금제의 가격 인하를 심각하게 고려 중이라고 하는데요. 최대 인하 폭은 20%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분야의 경쟁사인 ‘스포티파이(Spotify)’, ‘아마존 뮤직(Amazon Music)’ 등을 의식한 듯한 움직임으로 보이는데요. 약 20% 인하된 가격은 1인 요금제 기준으로 $7.99으로 현재 요금제인 $9.99보다 약 2달러 가량 절약할 수 있게 됩니다. 한편, 최대 6인까지 이용할 수 있는 가족 요금제의 경우 기존 $14.99에서 $12.99로 인하될 예정이지만 학생 요금제는 변동 없이 기존의 $4.99 요금체제를 고수할 것이라고 합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요금제 인하가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일시적인 할인을 진행할 것으로 보기도 하는데요. 아직 애플 측의 공식적인 발표가 없기에 애플 뮤직을 사용자들의 관심은 더욱 고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애플 뮤직의 요금제 인하는 여타 업체와의 경쟁에서는 우위를 점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도 있지만 아티스트를 비롯한 제작자들의 입장에서는 전혀 반가운 소식이 아닐 텐데요. 이미 기존의 스트리밍 업체와 다른 기준을 적용해 창작자들에게 돌아갈 몫을 줄였다는 비판을 받아온 애플 뮤직이 요금제의 가격을 인하함에 따라 아티스트들의 이익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애플 뮤직 이외에도 아마존 역시 새로운 무제한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7.99(프라임 회원에게는 $3.99)에 선보일 예정이며, 스포티파이 역시 큰 폭의 가격 인하를 예고하고 있어 앞으로 음원 시장에서의 가격 경쟁은 더욱 가속화되고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나 국내 시장의 경우, 이미 미국에 비해 저렴한 가격은 물론 창작자와의 비합리적인 수익 분배 구조(국내 음원 유통사 기준, 다운로드 시 70%, 스트리밍 시 60%의 음원 사용료를 지급하는 것에 반해 애플은 자사의 기준을 적용, 또한 3개월 무료 체험 기간에는 음원 사용료를 절반만 지급)로 인해 비판 섞인 시선을 받아온 애플이었는데요. 소비자 입장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같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에 유리하지만 창작자 입장에서는 불리한 애플 뮤직의 양면적인 수익 분배구조가 앞으로 음원 스트리밍 시장에 어떤 파동을 일으킬지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애플 뮤직의 요금제 인하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Digital Music News의 공식 홈페이지를 참조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