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 야생동물, ‘이렇게 쉽게 재생시킬 수 있다면 좋았을텐데..’

프랑스 파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광고 대행사 ‘Young & Rubicam Paris’와 ‘IFAW(International Fund for Animal Walfare, 야생동물호보기금)이 멸종 위기에 놓인 동물들에 대한 관심을 유발하기 위한 독특한 광고 캠페인을 선보였습니다.

Young & Rubicam은 ‘3D 프린팅’ 기술에서 착안해 이 아이디어를 실현했는데요. 쉬운 복제 및 제작을 가능케 하는 현대적인 기술인 3D 프린팅과 한번 멸종되면 다시는 되돌릴 수 없는 위기에 처한 동물들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경각심을 일깨워줍니다. 총 3개의 일러스트 이미지로 구성된 이번 광고 캠페인은 코끼리, 오랑우탄, 대왕고래(Blue Whale)가 그 주인공인데요. 반쯤 완성된 각 동물들의 위에 자리한 3D 프린터는 마치 뼈를 비롯한 장기, 근육, 가죽 등을 계속해서 만들려는 장면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과연, 멸종된 동물을 그 어떤 정교한 3D 프린터로 복원 또는 제작한다고 하더라도 이미 사라진 동물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요? 이 초현실적인 광고 시리즈는 역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을 직설적이고 자극적으로 표현하며 한 번 멸종된 동물은 다시 되돌릴 수 없다는 메시지를 강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측 하단에 배치된 한 줄의 카피 ‘이렇게 쉽게 재생할 수 있다면 좋았을텐데..(If only they were this easy to reproduce)’ 역시 이런 불가능한 상황이 오기 전에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우리를 꼬집고 있습니다. 비약적으로 발달해온 현대의 기술은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편리하게 할 수는 있지만, 멸종된 동물을 되돌릴 수는 없을 것입니다. 자연을 비롯한 동물의 멸종은 인류가 영원히 짊어져야 할 문제이기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야생동물보호기금(IFAW)의 다양한 프로젝트와 동물보호 활동과 Young & Rubbicam의 크리에이티브한 광고는 각각의 공식 홈페이지를 참조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