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중심에서 돌연 경매에 나선 조니 뎁

천의 얼굴을 가진 할리우드의 명 배우이자 가정폭력으로 인한 이혼 소송에 휩싸인 ‘조니 뎁(Johnny Depp)’이 ‘검은 피카소’라 칭해지는 아티스트 ‘장 미셸 바스키아(Jean Michel Basquiat)’의 희귀작을 경매에 내놨습니다.

조니 뎁은 그의 배우자였던 ‘앰버 허드(Amber Heard)’와의 이혼 이슈와 그 원인이 가정폭력이었다는 데에 있어 여론의 뭇매를 맞으면서도 다소 뻔뻔스럽게 자신의 길을 걷는 듯 보이는데요. 갑작스런 감정의 동요 떄문인지, 금전적 이유 때문인지, 혹은 전혀 관계없는 갑작스런 행동인지는 알 수 없지만, 조니 뎁은 자신이 소유하던 장 미셸 바스키아의 희귀작 9점을 영국의 경매 회사인 Christie’s를 통해 돌연 경매에 내놓았습니다.

그가 경매에 내놓은 작품 9점은 아티스트로서 바스키아의 일생에서 매우 중요했던 1981년도의 작품인데요. 1980년에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폐허가 된 한 창고에서 처음으로 전시를 하게 된 바스키아는 이 전시를 통해 미술계에서 정식으로 인정을 받게 되며 이듬해 1981년에 당대 최고의 팝 아티스트인 ‘앤디 워홀(Andy Warhol)’과 ‘키스 해링(Keith Haring)’과 함께 PS1에서 전시를 통해 최고의 아티스트 반열에 오르게 됩니다.

1990년도부터 약 25년 이상 바스키아의 작품을 수집해온 조니 뎁은 수많은 작품을 보유하게 됐는데요. 그가 경매에 내놓은 작품 중 가장 눈여겨볼 만한 작품으로는 바스키아의 ‘Pork’로, 무려 500만 파운드(한화 약 84억)에 육박하는 초고가의 작품입니다. 이는 목재 문에 자신의 자화상과 낙서들이 적힌 작품으로, 총 세 개의 독립된 나무 패널에 그려진 독특한 형태인데요. 각각의 패널은 재단 뒤의 그림을 상징하는 독특한 작품입니다. 이 외에도 공개되지 않은 작품까지 총 9종의 작품은 벌써부터 예술작품 수집가들의 이목을 끌며 기대치를 한껏 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파문의 중심에 자리한 조니 뎁이 도대체 어떤 의도를 가지고 자신의 소유작을 경매에 붙였는지는 알 수 없지만, 전 세계의 예술품 수집가들에게는 분명 좋은 흥미로운 기회로 다가올 듯 합니다. 경매는 이달 말인 29-30일에 걸쳐 크리스티 경매에서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인데요. 과연 수십억 원을 호가하는 검은 피카소의 명작이 어떤 이의 손에 넘어가게 될 지 그 결과가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