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으로 이사 온 자이언트 닥스훈트

vivian-1
뉴욕의 브루클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이자 포토 일러스트레이터 ‘미치 보이어(Mitch Boyer)’가 거대한 닥스훈트가 브루클린의 거리를 활보하는  흥미로운 포토북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미치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Kickstarter)’에 자신의 반려견인 닥스훈트 ‘비비안’을 주인공으로 한 포토북 프로젝트를 등록해 많은 이들의 지원을 받고 있는데요. 그의 포토북 ‘브루클린으로 이사 온 강아지, 비비안(Vivian the Dog Moves to Brooklyn)’에서는 약 180센티미터로 확대된 비비안이 브루클린의 곳곳을 누비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가 자주 봐왔던 닥스훈트와 달리 거대하게 합성된 비비안의 모습은 이미지 자체만으로도 특별한 느낌을 자아내는데요. 이번 포토북 프로젝트에서는 미치와 비비안의 잦은 이사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시로 이사해 온 아이들이 느끼는 낯선 감정, 두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따뜻한 의도가 깔려있다고 합니다.

비비안이 태어났을 때부터 함께한 둘은 약 5년의 기간 동안 무려 4개의 주, 5개의 도시, 10 곳의 각기 다른 아파트를 거치는 잦은 이사를 경험했다고 하는데요. 이사가 아무리 그들에게 익숙해졌더라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것임을 알기에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고 합니다. 미국 내에서는 매년 55만명의 어린이들(특히 1세부터 9세)이 이사를 경험한다고 합니다. 익숙한 환경과 사랑했던 사람들을 두고 떠나는 것은 어른에게도 힘들지만, 어린 아이들에게는 더욱 두렵고 어렵게 다가올 것입니다. 그렇기에 미치와 비비안은 자신들의 경험을 토대로 어린이들이 새로운 환경에서 잘 적응하기를 응원하는 마음을 함께 담았다고 합니다.

포토북에는 사진뿐만 아니라 비비안이 주인공이 된 스토리를 함께 확인할 수 있는데요. 미국 남부에 위치한 뉴멕시코의 탁 트인 도시 ‘앨버커키(Albuquerque)’ 출신의 강아지 비비안은 뉴욕으로 이사 간다는 사실을 알고 굉장히 들뜨고 기대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빅 씨티(Big City)’라 불리는 뉴욕으로 가게 되면 모든 것들이 자기만큼 거대하고(비비안의 자아는 자신이 굉장히 크다고 생각합니다.) 넓을 것이라는 기대에 하루라도 빨리 이사를 가고 싶어 하는 비비안인데요. 기대와는 달리 정작 브루클린에 도착했을 때, 빽빽한 건물과 답답한 풍경을 마주하고는 실망하게 됩니다.

오래된 건물, 좁아진 거실, 수많은 건물들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는 경치는 비비안을 실망하게 했고, 이에 비비안은 원래 살던 앨버커키로 돌아갈 결심을 한다고 합니다. 과연 비비안은 수천 킬로미터가 떨어진 앨버커키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을지, 길을 잃고 험난한 모험을 하게 될지, 아니면 포기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게 될지는 포토북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미지만큼이나 귀엽도 독특한 스토리가 녹아있는 이번 프로젝트는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많은 반려인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

킥스타터 모금은 종료 기간을 한참이나 앞두고도 이미 목표량을 달성했는데요. 목표액을 증액해 더 다양한 관련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미치와 비비안의 프로젝트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 및 후원은 킥스타터의 공식 홈페이지를 참조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