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코믹스, 새로운 아이언 맨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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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 디즈니(Walt Disney)사의 자회사이자 미국의 만화책 출판사인 ‘마블(Marvel)’ 코믹스는 현지시각 7월 6일, 새로운 아이언 맨(Iron Man)으로 15세의 소녀 ‘리리 윌리엄스(Riri Williams)’가 ‘토니 스타크(Tony Stark)’를 대체할 것으로 발표했습니다.

지난 5월에 발매된 만화책 ‘Invincible Iron Man’ #7에 첫 등장한 새로운 아이언 맨 ‘리리 윌리엄스’는, 설정에 따르면 15세에 MIT에 다니는 과학 수재인데요. 그녀는 아이언맨 수트에 필적할 만한 수트를 직접 제작하며 유명세를 타기 시작합니다. 프로토타입을 만드는 과정에서 리리는 그녀의 기숙사 룸메이트에게 과정을 보여주게 되는데요. 그 순간, 기숙사 경비가 방에 들이닥쳐 그간 보여온 리리의 수상한 행적에 대해 캐묻습니다. 그 때, 리리는 자신이 개발한 수트를 처음으로 입게 되어 그 위력을 실감하고 사용법을 깨달아 가게 된다는 내용인데요. 현재 마블이 연재하고 있는 만화책 ‘시빌 워 2(Civil War 2)’가 연재 종료되는 시점에 토니 스타크의 시대는 가고 리리 윌리엄스의 시대가 열린다는 입장입니다.

남성에서 여성으로, 중년의 히어로에서 풋풋한 히로인으로 급격히 변하게 된 아이언 맨에 대해 많은 이들은 궁금증을 표했는데요. ‘아이언 맨’의 작가 ‘브라이언 마이클 밴디스(Brian Michael Bendis)’는 리리 윌리엄스라는 캐릭터는 시카고에 사는 실제 여성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탄생한 캐릭터이며, 폭력과 혼돈을 극복한 용기 있고 강인한 여성이라 밝혔습니다. 무차별 폭행으로 인해 자신의 삶이 끝날 수도 있었지만, 이를 극복한 모습은 진정한 히로인의 면모이자 현대적인 히어로의 모습이라 하는데요. 피터 파커의 뒤를 이어 새로운 스파이더맨으로 활약하게 될 흑인 히어로 ‘마일즈 모랄레즈’, 여성 토르 ‘제인 포스터’등 그간 백인 남성이 주가 되어 구성됐던 히어로 물에서 좀 더 다양한 인종, 성별의 히어로들의 등장에 이어 또 하나의 새로운 히어로인 ‘리리 윌리엄스’의 추가로 더욱 다양한 스토리라인과 탄탄한 구성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더해 마블의 스크린 시리즈에서 아이언 맨이자 토니 스타크를 연기했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Robert Downey Jr.) 역시 영화 시리즈에서 하차하게 되는데요. 만화책, 애니메이션이 아닌 영화에서는 어떤 배우가 아이언 맨의 계보를 이어나갈지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