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 생 로랑 박물관, 파리와 마리케시에 오픈 예정

2017년 가을, “파리 오트 쿠튀르의 황태자” 라고 불리며 20세기 후반 패션을 이끌었던 전설적인 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을 기념하는 박물관이 하나도 아닌 두개가 세워진다고 합니다. 박물관은 이브 생 로랑의 주 활동 무대 였던 프랑스 파리와, 모로코의 마라케시에 세워질 예정인데, 각각 두개의 박물관에서는 서로 다른 내용물을 담는다고 합니다.

이브 생 로랑 사후부터 디자이너의 생전 작품을 보존하며 전시해오던 피에르 베르제 재단에 의하면, 박물관에는 5,000여 벌의 오트 쿠튀르 의상과 15,000 여 점의 오트 쿠튀르 악세서리, 50,000 여 점의 각종 스케치 등이 전시된다고 합니다.

박물관이 프랑스 파리와 모로코 마라케시에 세워진 것에는 나름의 배경이 있는데요. 프랑스 파리 박물관이 위치할 곳은 이브 생 로랑이 파리의 상류층을 매혹하던 경력 초기를 보냈던 YSL 의상 스튜디오가 있던 곳이자, 현재 피에르 베르제 이브생 로랑 재단의 보금자리가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피에르 베르제는 이브 생 로랑 평생의 동성 연인이자 비즈니스 파트너 인데, 생 로랑 사후부터 디자이너의 오트 쿠튀르 작품과 각종 스케치들을 보존하며 전시하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반면, 파리에 비해 다소 생소하고 의문스럽게 느껴 질 수 있는 모로코의 마라케시라는 도시는 이브 생 로랑이 1966년 방문 했던 이후로, 그의 작품 세계에 큰 영향을 줬던 곳인데요. 1960년~1970년 이브 생 로랑 작품의 한 줄기 였던 다문화주의에서 당시 이브생로랑이 어떤 영감을 받았을지 짐작 해볼 만 합니다. Fondation Pierre Bergé 피에르 베르제 이브 생 로랑 재단도 참고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