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로랑, 에로틱한 감성의 17SS 캠페인 영상 공개

프렌치 패션하우스 ‘생로랑(Saint Laurent Paris)’에서 파격과 자극 그 자체라 할 수 있는 센슈얼한 캠페인 영상을 공개해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습니다.

생로랑은 전(前)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에디 슬리먼(Hedi Slimane)’의 사임 2017년 봄/여름 시즌 컬렉션을 통해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앤서니 바카렐로(Anthony Vacarello)’의 시대의 개막을 알렸는데요. 이번에 공개한 캠페인 영상을 통해 에디 슬리먼과는 비슷한 듯 다른 분위기의 컬렉션을 선보였습니다.

전임 디렉터 에디 슬리먼은 천부적인 감각을 통해 섹스와 마약, 로큰롤이라는 요소들을 생로랑에 접목하며 특유의 락시크, 힙스터로 대변되는 독보적인 색깔을 나타내게 됩니다. 이어서 후임 디렉터를 맡은 앤서니 바카렐로가 처음으로 공개한 캠페인 영상 ‘#YSL – Evening Part 1’에서도 에디 슬리먼의 색깔을 완전히 지우지는 못한 모습인데요. 컬렉션의 메인 컬러인 블랙을 중심으로 에로틱하고 센슈얼한 연출을 통해 생로랑 특유의 미니멀리즘을 이어나갔습니다.

2분 30여 초의 짧은 영상에서는 어두운 조명의 클럽을 중심으로 스키니한 모델들이 특유의 센슈얼한 분위기를 자아내는데요. 농도 짙은 선정적 장면의 연출은 백그라운드에 깔린 베토벤 교향곡 7번 2악장(Beethoven Symphony No. 7, 2nd Movement Allegretto)과 더불어 앤디 워홀이 작성했던 텍스트의 내레이션을 통해 패션하우스가 뿜어낼 수 있는 가장 품격 있는 에로티시즘을 선보이게 됩니다.

비록 이전 세대의 생로랑과 판이하게 다른 행보로 팬들을 놀라게 하지만 못했지만, 앤서니 바카렐로 역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도 본인의 시각을 부담스럽지 않게 녹여가는 모습인데요. 여성복에 특화된 그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는 드레이프 및 숄더 부분을 강조한 디테일을 통한 변화부터 서서히 그의 시대가 시작됨을 알리는 모습입니다.

에디 슬리먼이라는 상징적인 인물이 떠난 후 처음으로 공개하는 컬렉션 및 캠페인이기에 생로랑 및 앤서니 바카렐로 모두에게 결코 쉽지만은 않았을 텐데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한 생로랑인 만큼 향후 어떤 움직임을 통해 패션하우스의 명성을 이어나갈지 기대가 됩니다. 2017년 봄/여름 시즌 제품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 및 런웨이 무대 영상은 생로랑의 공식 홈페이지를 참조해보세요.